오승환 “내가 MVP되면 팀도 우승 아닌가요?”

입력 2014-10-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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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이 2경기 연속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연합뉴스)

한신 오승환(32)이 클라이맥스 시리즈 MVP를 노리는 이유를 밝혔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결전을 하루 앞둔 오승환의 표정은 평소와 다름없었다. 삼성 시절에도 포스트시즌에서 강했던 오승환이 클라이맥스 시리즈 MVP 수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15일 전했다.

한신은 15일부터 도쿄돔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파이널 스테이지를 치른다. 6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리그 1위 팀인 요미우리가 먼저 1승을 안고 시작한다.

오승환은 “만약 내가 MVP를 받게 되면 팀이 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것 아닌가”라며 팀의 시리즈 우승과 일본시리즈 진출을 바라는 마음을 MVP 수상으로 표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이 MVP를 받을 정도의 활약을 한다면 한신의 승리 가능성이 커진다”고 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은 지난 2005년과 2011년 두 차례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특히 2011년에는 팀이 승리한 4경기에 모두 등판해 우승의 주역이 됐다. 그리고 오승환의 활약은 일본에서도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11일 히로시마와 퍼스트 스테이지 1차전에서 한신이 1-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세 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12일 2차전에서도 일본 진출 후 최다이닝 투구인 3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을 이끌었다.

오승환은 요미우리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도쿄돔이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다. 홈런이 쉽게 나오는 구장이라고 해서 낮게 던지는 것을 의식하지 않는다. 평소대로 하겠다. 홈런성 타구는 어느 구장에서도 홈런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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