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아몰레드ㆍ퀀텀닷ㆍ휘는 배터리…삼성, 초격차 신기술로 승부한다

입력 2014-10-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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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14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14'에서 공개한 마음대로 구부리고 둘둘 말 수 있는 플렉서블 배터리.(사진제공=삼성SDI)
삼성이 신기술로 ‘골든타임’ 극복에 나선다. 위기론이 불거진 현재 경쟁사들이 따라오지 못할 초격차 기술을 담은 첨단 제품을 통해 위기 돌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등 부품·소재 부문의 신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TV 등 세트 제품의 차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은 14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14 한국전자전(KES)’에서 신개념 아몰레드, 휘는 배터리 등 최신 기술과 함께 이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색약자들도 색깔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비전 에이드(Vision Aid)’로 제품 차별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공개된 비전 에이드는 색약이 있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디스플레이의 밝기를 조절, 보다 뚜렷한 이미지를 볼 수 있게 하는 기술로, 내년 초 출시되는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에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시력보조용 아몰레드(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이 탑재된 스마트폰은 색약보조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어 색약자와 일반인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향후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 등에 시력보조용 패널을 활용할 계획이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이 같은 기술은) 아몰레드 패널의 내부 컨트롤러를 조정해 개발했다”면서 “시력보조용 패널은 아몰레드 패널만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양자점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퀀텀닷(양자점) TV’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퀀텀닷 TV 출시에 대비한 양자점 디스플레이 관련 연구개발(R&D)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은 이미 지난 2011년 삼성종합기술원 주도로 세계 최초의 풀 컬러 퀀텀닷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개발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양자점 디스플레이는 연 평균 110% 성장, 오는 2020년 수요가 870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블루오션이다.

삼성SDI는 14일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14’에서 마음대로 구부리고 둘둘 말 수 있는 플렉서블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단순한 커브드 형태를 뛰어넘어 사용자가 마음대로 구부릴 수 있을뿐 아니라 둘둘 말 수 있는 단계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삼성SDI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플렉서블 구조설계 기술과 소재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삼성SDI는 일반 종이컵 수준의 곡률 범위 내에서 수만 번의 굽힘 테스트 후에도 정상 작동이 가능한 기술 수준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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