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강통 시행으로 韓증시 피해 우려…"IT·통신업종에 부정적"

입력 2014-10-15 08: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상하이 거래소와 홍콩 거래소의 교차거래 제도인 후강통 시행으로 한국 증시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력팀장은 "후강통 시행으로 증시 개방도가 높아지면서 내년 정기 리뷰에서 China A의 부분 편입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A주가 모두 신흥국 벤치마크에 편입될 경우 신흥국 내 중국 비중은 현재 18.9%에서 27.7%까지 높아지게 되는 반면 한국 비중은 15.9%에서 14.2%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편입이 결정되는 내년 5월말 한국 증시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오 팀장은 "벤치마크 변화를 따라가는 MSCI 추종 신흥국 패시브 자금 규모를 3600억달러로 가정하면 비중 변화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6조원 가량의 외국인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MSCI가 중국 A주를 점진적으로 편입할 것으로 보여 부정적 수급 효과는 장기에 걸쳐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특히 업종별 영향이 차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오 팀장은 "중국 A주 편입으로 비중이 늘어나는 업종의 경우 신흥국 내 업종 비중 축소가 나타날 수 있다"며 "산업재, 금융, 경기소비재, 소재의 경우 비중이 감소하기 때문에 한국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중이 늘어나는 에너지, IT, 통신의 경우 신흥국내 한국 비중 축소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037,000
    • -1.1%
    • 이더리움
    • 4,205,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841,500
    • +3.25%
    • 리플
    • 2,692
    • -3.17%
    • 솔라나
    • 177,600
    • -3.32%
    • 에이다
    • 523
    • -4.39%
    • 트론
    • 416
    • +0%
    • 스텔라루멘
    • 308
    • -1.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30
    • -2.2%
    • 체인링크
    • 17,750
    • -2.85%
    • 샌드박스
    • 165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