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욕설에 몸빼 바지까지...모든 걸 내려놓았다” [‘모던파머’ 제작발표회]

입력 2014-10-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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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이하늬가 이미지 변신에 대한 기대감과 걱정을 동시에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는 배우 이홍기, 이하늬, 이시언, 박민우, 곽동연, 권민아, 김부선이 참석한 가운데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이하늬는 ‘모던파머’ 출연을 결정한 계기에 대해 “‘타짜-신의 손’ 끝나고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모던파머’에 출연하게 됐다”며 “이장 역을 맡았는데 현지에서 실제 생활을 하며 촬영하다보니 서리도 하고, 땅바닥에 앉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하늬는 “의상도 평생 한 번도 입어보지 못한 ‘몸빼’ 바지를 입었다. 시장에서 산 옷들을 그대로 입었다. 저로선 나름대로 굉장히 도전이 되는 작품이다. 갖춰진 모습의 나를 좋아하고 원하는 분도 있을텐데 모든 걸 깨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하늬는 또 “등장하면 이홍기의 멱살을 잡고, 대사의 반이 욕이다. 저로서는 수위가 높은 작품이기 때문에 고민스럽고 궁금하다. 배우로서 모든 걸 내려놓은 작품이다”고 말했다.

‘모던파머’는 농촌으로 귀농하게 된 4명의 록밴드 멤버들의 유기농처럼 맑고 청정한 꿈과 사랑, 우정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나가는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18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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