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합병증 차단 환자 15명 중 1명에 그쳐"

입력 2014-10-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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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학회 환자 질환관리 정도 조사… 혈당, 혈압, 지질 등 조절율 6.5% 불과

당뇨병 환자들 가운데 합병증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환자는 15명 중 1명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환자들의 질환 관리 정도를 분석한 결과 당뇨병 합병증 위험요인을 사전에 잘 차단하는 환자는 6.5%에 불과했다. 혈당, 혈압, 지질(LDL 콜레스테롤)을 모두 권장수치 미만으로 관리했다. 또 비만한 당뇨병 환자의 경우, 조절율은 5.6%로 더 낮았다.

당뇨병학회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 중 혈당조절 목표(당화혈색수 6.5% 미만)에 도달한 환자는 26.3%, 혈압조절 목표(140/80mmHg 미만)에 도달한 환자는 51.2%, 지질조절 목표(LDL 콜레스테롤 100mg 미만)에 도달한 환자는 49.9%로 집계됐다.

또한 비만도가 높을 수록 혈당, 혈압 조절률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환자의 혈당 조절률은 23.4%로 비만도가 낮은 환자에 비해 5.2%포인트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30~40대의 젊은 환자들이 질환 관리에 더 소홀했다. 혈당조절 목표에 도달한 환자가 30대 22.4%, 40대 19.9%인 반면, 60대는 25.6%, 70대 이상은 33.7%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남성의 혈당, 혈압 조절율은 각각 10.3%, 46.7%로 평균치에 밑돌았다.

당뇨병학회 권혁상 홍보이사는 “당뇨병 환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관리 정도는 미흡한 수준”이라며 “당뇨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혈당 조절만 염두에 둘 것이 아니라 체중, 혈압, 지질 등 다양한 위험요인들을 함께 관리해 혈관 합병증 위험성을 낮춰야 하고 특히 체중을 감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뇨병학회는 이 같은 당뇨병의 통합 관리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해피클로버’ 캠페인을 전개한다.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관리가 혈당, 혈압, 지질, 체중 등 4가지에서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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