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위안부 강제성 부인 무모노력 당장 포기해야"

입력 2014-10-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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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일본 외무성이 최근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글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한 것과 관련해 "고노담화를 계승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공언이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12일 외교부 대변인 논평에서 "최근 일본 외무성이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과 반인도적 성격을 적시한 아시아여성기금의 대국민 호소문마저 자체 홈페이지에서 삭제하는 조치를 취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일본 정치권이 지난 수개월간 소위 고노담화 검증에 이어 아사히 신문의 기사 철회 등을 빌미로 고노 담화를 훼손하고 일본군 위안부 동원·모집·이송의 강제성을 부정하려는 역사부정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더해 일본 외무성이 금번 대국민 호소문을 삭제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과연 고노 담화를 계승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공언이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일본 외무성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민간 기금인 아시아여성기금의 발기인 16명이 모금 동참을 요청하며 지난 1995년 7월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을 홈페이지 '역사인식' 코너에 게시하다 최근 삭제했다. 이 호소문에는 군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과 반인도적 성격을 지적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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