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유럽 내 에볼라 추가 감염 피할수 없어” 경고

입력 2014-10-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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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 이외 첫 에볼라 감염에 유럽 긴장

세계보건기구(WHO)는 아프리카 바깥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유럽에서 앞으로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주전너 자카브 WHO 유럽 담당자는 7일(현지시간) “유럽과 아프리카 감염 국가들 사이의 왕래가 잦은 점을 감안한다면 추가 감염자 발생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다만 “서유럽은 에볼라와 같은 바이러스 출혈열에 대한 대응 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지금 단계에서는 확산 가능성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스페인에서는 전날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여성 간호사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이는 아프리카 대륙 밖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로 유럽사회를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를 공동 발견한 영국의 피터 피옷 박사는 제네바에서 열린 WHO 전문가 회의에서 스페인 간호사의 감염이 놀랄 일이 아니라며 의료진은 작은 실수에도 에볼라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유럽에서 첫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것과 맞물려 국제사회의 서아프리카 지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은 치료시설 설치 등을 위한 100명 안팎의 병력을 다음 주 시에라리온에 파견한다. 영국은 총 700개 병상 규모의 치료 시설 건립을 약속한 바 있다.

유럽연합은 이날 각종 약품과 보호장비 등 100t가량의 구호물자를 긴급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구호물자를 실은 첫 항공기는 10일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에 도착할 예정이다. 유엔도 에볼라 퇴치를 위한 4900만 달러(약 525억원) 규모의 지원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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