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각종 광고로 신규 분양시장 돌풍 이어간다

입력 2014-10-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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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ㆍ라디오ㆍTV 광고 등 다양…"단지인근 수요층 집중 공략"

건설업계가 가을 분양시장을 맞아 신규단지에 대한 각종 광고로 청약 돌풍을 이어갈 기세다.

7일 건설업계 및 분양시장에 따르면 각 건설사는 올 가을 신규분양 단지에 대해 지하철 안전문(스크린도어) 광고나 라디오, TV 광고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대책으로 매매 환경이 갖춰진데다 수도권을 비롯한 지방의 알짜 물량들이 속속 쏟아져 나와 청약 성공을 위한 건설사들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2000년대 초반에 흔히 볼 수 있었던 건설사들의 TV, 라디오 광고 등이 다시 재연되는 분위기다.

또 건설사들은 단지 수요층과 이들의 동선이 맞아떨어지는 지역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광고를 집행함으로써 ‘선택과 집중’의 전략도 짰다.

먼저 대림산업이 이달 초 분양하는 1221가구 규모의 ‘아크로타워 스퀘어’는 현재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과 1호선 영등포역에서 안전문 광고를 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하철역이라고 광고를 다하는 것은 아니다. 실수요자들이 있을 만한 곳을 정해서 해당 역에만 집중적으로 광고를 하고 있다. 이 단지는 영등포에 들어서기 때문에 이 지역을 지나가지 않는 지하철역에는 광고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내에서 '아크로타워 스퀘어' 안전문 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이 단지는 이달 중순께 분양을 실시한다.(사진=이투데이DB)

‘아크로타워 스퀘어’는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145-8에 지어지는 아파트 단지로 서울의 3대 도심 중 하나인 여의도를 중심으로 한 금융업무지구와 가깝다. 때문에 영등포와 여의도 인근 직장 수요층을 대상으로 두 역에서 지하철 광고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이 단지는 또 포털사이트 온라인 광고와 함께 케이블채널에서의 TV광고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미아4구역 재개발 단지인 ‘꿈의숲 롯데캐슬’에 대한 지하철 역사 광고를 미아사거리역에서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강북에 조성될 롯데캐슬 브랜드타운 가운데 첫 주자가 미아4구역 ‘꿈의숲 롯데캐슬’”이라며 “입지적 장점과 함께 ‘롯데캐슬’이라는 브랜드 가치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을 고려해 지하철 광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건설사는 여의도역 내에서는 ‘롯데캐슬’ 브랜드 간판 광고도 진행 중이다.

지방 알짜 사업장의 광고에 심혈을 쏟고 있는 건설사도 있다.

삼성물산은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장전3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전 래미안’에 대한 광고를 지역 매체를 통해 실시 중이다. 부산 MBC, KNN 등을 비롯해 버스 외부 판넬 광고까지 폭넓게 진행하고 있다.

‘장전 래미안’은 부산대 상권이 가깝고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대역과 온천장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지상 38층 12개 동으로 전체 1938 가구 가운데 일반에게는 1389 가구를 분양한다. 공급되는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59∼114㎡이다.

대우건설은 ‘세종시의 강남’이라 불리는 2-2권역의 P3구역에 조성되는 ‘세종시2-2생활권 P3 메이저시티’에 대해 라디오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0~120㎡, 총 3171가구 규모로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4개 업체가 분양한다.

KCC건설은 최고 86대 1로 1순위 마감된 ‘전주 송천 KCC스위첸’ 분양 성공 여세를 몰아 공중파 TV광고를 통해 ‘스위첸’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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