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아파트 경매, 어쩌다 이 지경까지...단란주점 여직원 폭행사건에 사업 실패까지

입력 2014-10-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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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아파트 경매

(사진=뉴시스)

개그맨 이혁재가 자신이 살던 아파트를 경매에 내놓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거 이혁재의 폭행사건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1일 한 연예매체는 이혁재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인천 송도의 힐스테이트 601동 239.7201㎡ 팬트하우스 아파트가 10월 14일 인천지방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억6000여만원의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없는 이혁재는 해당 아파트 경매를 신청, 이 아파트는 최초 감정가인 14억5900만원의 79% 수준인 10억 2000만원으로 진행된다.

1999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혁재는 2004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 궤도에 오른 잘 나가는 개그맨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인천의 한 단란주점에서 여직원과 남자 종업원 등의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폭행 및 상해)로 불구속 입건되면서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했다.

이혁재는 방송으로 복귀하기까지 오랜 시간 자숙해야했고, 자숙 후 방송 활동을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대중의 외면으로 큰 인기를 누리지 못해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갈 수 없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한 이혁재는 결국 3억원이 넘는 빚을 갚지 못한 채 자가를 경매에 신청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혁재는 자신이 출연하는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최근 “‘이래서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구나’ 싶기도 하지만 부채를 갚기 위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사업을 하다 안 된 것이지 도덕적인 잘못이라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혁재 아파트 경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혁재 아파트 경매, 불미스러운 일에 자주 휘말리네" "이혁재 아파트 경매, 경매로 넘어가면 가격 무지 떨어지는데" "이혁재 아파트 경매, 펜트하우스인데 송도라서 좀 값이 낮은 편이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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