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미납' 박근혜 대통령 외사촌 부부, 출금 취소 소송 승소

입력 2014-10-01 13: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의 외사촌 육해화(66)씨와 남편 이석훈(68) 전 일신산업 대표가 세금미납을 이유로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린 법무부를 상대로 낸 출국금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차행전 부장판사)는 1일 이같이 밝혔다.

국세청은 육씨와 이씨의 미납 세금이 각각 8억5500여만원, 16억74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법무부에 이들의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법무부는 2008년과 2010년 이들에게 출국금지 처분을 내렸다. 또 올해 4월에는 출국금지 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했다.

재판부는 “국세 체납을 이유로 한 출국금지 요건은 ‘재산의 해외 도피 가능성’을 중심으로 엄격하게 심사돼야 한다”며 “원고들의 자녀가 미국에 산다는 점이나 이들이 자주 출국했다는 사실만으로 은닉 재산이 있거나 재산을 국외로 도피시키려 한다고 추정하는 것은 곤란하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재판부는 “이씨가 체납한 국세 중 양도소득세는 강제경매로 인해 부과됐고, 육씨의 국세는 일신산업 주주로서 부담하게 한 세금인데 다른 재판에서 육씨가 주주가 아니라는 판결이 내려졌다”며 “체납 경위에도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858,000
    • -0.41%
    • 이더리움
    • 4,410,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877,000
    • +2.99%
    • 리플
    • 2,791
    • -2.07%
    • 솔라나
    • 186,100
    • -1.59%
    • 에이다
    • 552
    • -0.36%
    • 트론
    • 414
    • -0.72%
    • 스텔라루멘
    • 325
    • +1.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70
    • +0.19%
    • 체인링크
    • 18,540
    • -1.12%
    • 샌드박스
    • 17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