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중국에 은행 세운다…당국 허가 받어

입력 2014-09-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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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도 내년 3월 출범 예정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은행도 세우게 됐다.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는 29일(현지시간) 알리바바 금융부문 자회사인 저장앤트스몰앤드마이크로금융파이낸셜서비스그룹에 은행업 설립 허가를 내줬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저장앤트는 알리바바 온라인 결제시스템 알리페이를 보유한 업체다. 회사는 다른 투자자와 함께 은행을 설립하며 지분의 30%를 보유하게 된다.

새 은행 이름은 저장왕상은행으로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저장성 항저우에 들어서며 은행업 허가를 받은 이후 6개월 내 설립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내년 3월에 새 은행이 출범하게 된다.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쥔야오 항공 모회사인 상하이쥔야오그룹도 상하이화루이은행 설립을 허가받았다.

앞서 알리바바 경쟁사인 IT 메이저기업 텐센트도 지난 7월 광둥성 선전 첸하이 경제특구 내 웨이중은행 설립허가를 받아냈다.

중국은 올해 민영은행 시범 개설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텐센트 등 3곳에 은행업 허가를 내줬다.

은행 설립으로 알리페이가 담보를 확보하는 등 은행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다만 그러기 위해서는 알리페이도 별도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WSJ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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