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니 건설업계는 봉사활동 ‘훈풍’

입력 2014-09-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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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서울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진행된 '힐스테이트 꿈키움 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며 아침 저녁으로 꽤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최근 건설사들이 불황 속에서도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며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며 건설사들도 각 회사별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그동안 국내 건설사들 중 국내외 봉사활동에서 가장 많은 활동을 벌이던 업계 맏형 현대건설은 최근 새로운 방향의 봉사활동에 첫 발을 내딛었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지역사회 거주 저소득층 청소년 대상으로 학업진행과 진로탐색을 병행하는 교육장학 재능기부 멘토링 활동 ‘힐스테이트 꿈키움 재능기부 봉사단’을 발족했다.

이번에 발족한 ‘힐스테이트 꿈키움 재능기부 봉사단’은 현대건설 임직원 및 건설업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이 멘토로 나서 미래의 경영자, 엔지니어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멘토링 활동이다.

‘힐스테이트 꿈키움 재능기부 봉사단’은 단순히 일회성 멘토링이 아닌 청소년들이 성장해 향후 꿈을 펼칠 수 있을 때까지 도움을 주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교육 프로젝트다. 특히 멘티 청소년들의 장래희망에 맞춰 해당 분야 전공의 대학생 및 임직원을 각각 선발해 공감대 형성하는 실질적인 진로장학 멘토링 활동을 시행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새롭게 시작하는 ‘힐스테이트 꿈키움 재능기부 봉사단’을 통해 지역사회의 주축이 될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고 건설업 재능과 연계하여 공동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며 “앞으로 현대건설의 대표 교육장학 사회공헌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국군의 날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 서울 현충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임직원 14가족으로 이뤄진 50여명의 롯데건설 봉사단은 현충탑과 위패봉안관에서 참배를 하고 묘비 닦기, 잡초 제거 및 화병 바로 세우기 등 묘역단장을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임직원 가족이 함께하는 현충원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며 “참배와 봉사활동을 통해 가족이 함께 순국선열의 헌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중견건설사인 호반건설도 봉사활동에서 빠지지 않고 있다. 사내 봉사단인 ‘호반 사랑나눔이’는 지난 27일 서울숲과 서울대공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호반나눔이 봉사단은 봉사 활동을 확대 진행하면서 이번 달의 경우 경영본부는 ‘서울숲’에서 벤치 설치 및 주변 청소 등의 활동을 건설본부는 ‘서울대공원’에서 동물사 페인트 칠, 울타리 설치, 기존 울타리 페인트 칠 등을 진행했다.

반도건설도 이달 초 추석을 앞두고 화성시 ‘나래울 화성시복합복지타운’에서 정영모 사장 등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료 점심 식사 600인분, 송편 600인분, 생활용품 500세트를 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우들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으로 CSR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건설사들도 최대한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건설사들의 경우 해당 지역 분양이나 수주를 위한 여론을 위해서도 좋은 영향을 끼쳐 앞으로 이런 움직임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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