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게임사 ‘해외진출’로 하반기 반등 노린다

입력 2014-09-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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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반등을 노리며 하반기를 준비하는 중견 게임사들의 시선이 일제히 해외로 꽂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 엑스엘게임즈, 조이시티 등 주요 중견게임업체들이 성장 한계에 부딪힌 국내보다 해외 시장공략에 속도를 내기 시작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해외 진출로 인한 한빛소프트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파라다이스 네트워크와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되는 이 회사의 모바일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FC매니저 모바일 2014’가 지난 8월초 중국내 안정화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이 게임은 일본·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남미 등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메신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에 출시되며 글로벌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파라다이스 네트워크와 나인유 인터내셔널이 공동으로 퍼블리싱하는 한빛소프트의 온라인 리듬 게임 ‘오디션 3’도 오는 11월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구조조정과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 엑스엘게임즈는 대표 MMORPG ‘아키에이지’를 북미와 유럽 지역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일본에서, 올초에는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내년에는 중국에 출시하는 등 그동안의 미진했던 실적에 반등을 노리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신작 ‘문명온라인’ 출시를 앞두고 인재 영입을 위해 신규 인력 채용에도 나섰다.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를 기점으로 실적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조이시티도 일본의 현지 퍼블리셔 DMM과 모바일 RPG ‘정령의 날개’ 일본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핵심 게임인 ‘프리스타일’과 ‘프리스타일 풋볼’이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태다.

이밖에 와이디온라인은 라인을 통해 지난 1분기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게임 ‘천만의용병’을 영어권 국가와 대만 지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글로벌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성장 한계에 부딪히며 게임 업체들의 해외 공략은 필수 전략이 됐다”며 “중견 업체들의 핵심 게임들은 완성도가 높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해외에서도 두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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