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승용차 등록 100만대 돌파…수입차 개방 27년만

입력 2014-09-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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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등록된 수입 승용차가 100만대를 돌파했다. 수입 자동차 시장이 개방된 지 27년 만이다.

2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수입 승용차 등록 대수는 100만6328대로 집계됐다. 수입 승용차는 지난 7월 말에는 98만9695대였으며, 지난달 1만6633대가 추가로 등록되며 100만대를 넘어섰다. 상용차를 포함한 전체 수입차 등록 대수는 104만1751대다.

수입 승용차는 정부의 수입차 개방정책으로 1987년 1월 국내에 공식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이후 27년여 만에 100만대 고지를 넘어서게 됐다. 정부는 1987년에는 배기량 2.0ℓ이상의 대형차와 1.0ℓ 이하의 소형차를 우선적으로 개방한 뒤 이듬해 4월 배기량 규제를 풀어 수입차 시장을 전면 개방한 바 있다.

개방 초기인 당시에는 국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위축 우려와 고가의 수입차가 사치품이라는 여론이 일면서 수입차는 한때 고전하기도 했다. 이후 관세 및 취득세 인하 등에 따라 1996년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대수 1만대를 넘었다.

소비자의 구매력 향상과 수입차 업체의 공격적 마케팅,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 인하 효과로 판매량이 급상승하면서 2011년에는 10만대를 돌파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 8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12만8817대를 기록하며 사상 첫 연간판매 20만대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대수는 총 1989만9254대이며 이 가운데 승용차는 총 1554만213대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재 450개 모델이 넘는 다양한 차종이 판매되고 있고, FTA 등에 따른 신차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격폭이 굉장히 넓어진 것이 수입차 확대 요인”이라며 “최근에는 디젤 승용차가 인기를 끌면서 수입차의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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