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횡령' 검찰 칼날 향한 대보그룹, 어떤 회사?

입력 2014-09-1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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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그룹 최등규 회장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대보그룹 회장 일가가 회사 돈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포착했다.

17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최등규(66) 대보그룹 회장 자택과 대보정보통신을 압수 수색했다.

대보그룹은 매출 규모가 지난해 1조 원을 돌파한 중견 기업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총 36곳(작년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81년 대보실업으로 시작한 대보그룹은 1980년대부터 각종 도로 확장공사를 맡는 등 관급 공사를 통해 몸집을 늘렸다.

최 회장이 회사 자금을 빼돌린 대보정보통신은 지난 2002년 대보그룹에 인수된 회사다. 전신은 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이며 지난해 사명이 바뀌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최 회장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대보정보통신의 회계장부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회사 관계자 등을 차례로 불러 의심스러운 회사 자금 흐름을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수사는 최 회장의 수십억 대 횡령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대보그룹 일가에 대한 조사가 정·관계 로비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보그룹 및 대보정보통신이 대량의 관급 공사를 통해 회사 몸집을 불려온 점에서 정치인 비리와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

검찰 관계자는 "아직은 수사 초기 단계로 확인해 봐야 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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