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절반이 위험하다?

입력 2014-09-17 08:49 수정 2014-09-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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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52% 약세장을 면치 못해…중소형주 리스크 커져

S&P500지수가 2000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대표적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이 관대해지고 있지만 미국 증시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된 2433개 종목 중 52%는 실제로 약세장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약세장은 통상 52주(최근 1년)래 최고치에서 20% 하락한 것을 의미한다. 절반이 넘는 나스닥 기업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은 이들 대부분이 펀더멘털 측면에서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회사에는 아마존닷컴이나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와 식료품업체 홀푸즈 등 쟁쟁한 대기업도 있지만 대부분 리스크가 높은 스몰캡(중소형주)이 대다수다. 이들 스몰캡이나 투기주로 분류되는 기업들은 대부분 기업 규모가 작은데다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변동성이 크다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반대로 규모가 더 크고 리스크가 적은 주식은 주가가 최근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나스닥 종목의 절반이 약세장에 빠졌지만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 종목은 그 비율이 6%에 불과했다.

웰스파고의 스캇 렌 수석 증권 애널리스트는 “나스닥에서 빅캡(대형주)은 균형을 잘 이루고 있으며 수익성도 양호하다. 다만 투기성 성격이 짙은 소형주가 뒤처지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일부 주식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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