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호 태풍 ‘갈매기’, 필리핀 북부 상륙

입력 2014-09-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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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제15호 태풍 ‘갈매기’가 필리핀 북부에 상륙해 곳곳에 홍수와 산사태, 대규모 정전 등이 발생하는 피해가 속풀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제15호 태풍 ‘갈매기’가 필리핀 북부에 상륙해 곳곳에 홍수와 산사태, 대규모 정전 등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전날 저녁 태풍 갈매기는 마닐라 북부 루손섬 북동부 해안을 강타했다. 순간 풍속이 최대 시속 160km에 달하는 이번 태풍으로 카가얀과 오로라 등지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가로수들이 뿌리째 뽑히기도 했다. 또 칼링가주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통행이 중단됐다. 북부 농경지대도 적잖은 피해를 입었고 루손섬 외에 다른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앞서 방재당국은 카가얀, 바부얀, 일로코스 노르테 등 북중부 22개 지역에 태풍경보를 발령하고 높이 2m의 폭풍 해일이 예고된 일부 해안지역 등 취약지 주민 수천 명을 대피시켰다. 마닐라, 볼라칸 등 9개 주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지고 일부 관공서도 문을 닫았다.

국내선 항공평 24편이 전날 운항 취소되고 이날도 국제선 항공편 1편이 결황됐다. 현재 루손섬 주요 항구에서의 선박 운항 중단으로 약 1000명의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낮 태풍 갈매기는 세력이 다소 약화한 상태로 중국을 향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필리핀에서는 태풍 ‘람마순’으로 98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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