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비대위원장 외부 인사 영입…본인 거취는?

입력 2014-09-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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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비대위원장 외부 영입

▲11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민생법안관련 정책 간담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외부 인사를 비대위원장에 영입할 뜻을 밝혔다. 동시에 박영선 원내대표 스스로 거취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비대위원장인 국민공감혁신위원장직의 외부영입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달 4일 비상대권을 받아든 지 38일만이다.

이를 두고 박 위원장이 두차례의 세월호특별법 협상 추인 불발에 따른 후폭풍으로 당내에서 확산되는 비대위원장-원내대표 분리론 주장을 수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다만 박영선 원내대표가 본인 스스로 사퇴 여부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주변 인사들 역시 "비대위원장직 사퇴와 겸임 가능성은 다 열려 있다"고 말하고 있어 아직 거취를 언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위원장은 추석 연휴 기간 당 안팎의 인사를 두루 만나 영입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핵심인사는 연합뉴스를 통해 "박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완전히 내려놓을지 아니면 외부인사와 공동으로 맡게 될지는 당내 여론 등을 보고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공동으로 맡더라도 당 운영은 외부인사에게 맡기고 박 위원장은 원내 쪽에 집중하게 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당내 인사가 아닌 '외부 수혈'을 선택한 것은 내년초 전당대회에 앞서 차기 당 주도권을 둘러싼 계파간 셈법이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당내 계파들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비대위원장직 '바통'을 제3자에게 넘기더라도 자신과 '호흡'이 맞을 수 있는 인사를 직접 발탁,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려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외부 비대위원장에 새누리당 비대위원 및 정치쇄신특위 위원을 지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져 박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수락 당시 일성으로 내세운 '탈(脫)투쟁정당 탈피'의 실험을 통해 중도노선으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박영선 비대위원장 외부 영입 소식에 대한 관심은 이날 정치권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동시에 박영선 비대위원장 외부 영입설, 박영선 비대위원장 외부 영입 인사, 박영선 비대위원장 외부 영입 인사 이상돈 등의 연관검색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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