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부동산 재벌, 美 하버드에 3600억원 역대 최고액 기부

입력 2014-09-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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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동산 재벌 가문이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HSPH)DP 3억5000만 달러(약 3587억원)을 기부했다고 8일(현지시간) 하버드대학이 밝혔다. 이런 기부는 단일 기부로 378년 하버드 역사상 최고액이다.

기부자는 홍콩 최고 부동산업체 중 한 곳인 항룽그룹 창업자 T.H 챈의 후손이 운영하는 자선재단인 모닝사이드 재단이다.

이번 기부에 따라 하버드는 보건 대학원의 명칭을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T.H 챈 아들이자 로니 챈 항룽그룹의 현 회장의 동생인 제럴드 챈(63)은 1979년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에서 현재 개인의 이름을 딴 대학은 공공정책대학원인 하버드 케네디 스쿨 뿐이다.

훌리오 프렝크 하버드 보건대학원의 학장은 “이번 기부로 에볼라, 말라리아 같은 전염병 연구와 암과 비만 연구, 전쟁ㆍ가난ㆍ환경 위기에서 비롯되는 글로벌 보건위기 대처 등을 위해 애쓰는 학생과 교수진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2월 헤지펀드 업계 거부 커네스 그리핀이 하버드 칼리지에 기부한 1억5000만 달러가 하버드에 대한 기존 최고 단일 기부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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