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공간부족은 옛말, 주거공간 대안으로 떠오른다

입력 2014-09-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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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강건설-우리도시개발, 마곡 럭스나인 투시도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오피스텔이 주거공간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세대 내∙외부에 특화설계를 적용한 오피스텔들이 늘고 있다.

투자 목적의 과거와 달리 실거주를 염두해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아파트를 닮은 차별화된 설계로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례로 기존의 소형 오피스텔은 좁은 면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벽을 따라 일렬로 수납장이 조성되는 것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세대 내부에 별도의 옷장이나 틈새수납공간을 마련하는 등 점차 진화하는 모습이다. 또 다소 쾌적성이 낮다고 지목되는 원룸형 대신, 생활공간과 취침공간을 구분할 수 있는 1.5룸형, 2룸형 설계를 늘려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상품 차별화는 세대 내부에만 그치지 않는다. 과거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커뮤니티가 부실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지만 최근에는 이를 보완한 오피스텔이 점차 늘고 있다. 피트니스 시설, 옥상공원 등 뻔한 커뮤니티 대신 색다른 편의시설과 고급스러운 주거서비스를 통해 상품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 달 중 안강건설과 우리도시개발이 강서구 마곡지구 C1블록-2,5롯트에 선보일 ‘마곡 럭스나인’은 원룸과 함께 1.5룸, 2룸 등 다양한 타입을 선보여 수요자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소형 오피스텔임에도 불구하고 타입에 따라 입식∙좌식 파우더데스크가 마련되며 빌트인 광파오븐, 복도∙침실워킹장, 빌트인 침대장 등을 도입해 쾌적한 주거환경 물론,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마곡지구 최초로 호텔식 서비스까지 접목시킨 점도 돋보인다.

‘마곡 럭스나인’ 분양관계자는 “오피스텔의 개념이 주거공간으로 확대되며 입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준 높은 주거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세대 내 설계뿐 아니라 마곡지구 최초로 호텔식 주거서비스를 도입해 호텔식 조식 뷔페서비스, 클린룸, 세탁, 발레파킹, 세차, 컨시어지 서비스 등 ‘럭스나인’이 제공하는 수준 높은 주거혜택을 통해 진정한 프리미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 분양중인 ‘마크팰리스 범어'는 전세대 복층구조 설계로 건물 높이가 약 160m(아파트 50층 높이)에 달해 쾌적하고 개방감 높은 실내공간을 제공한다. 지하 6층~지상 36층, 1개 동, 전용면적 29~46㎡의 오피스텔 730실과 26~42㎡ 도시형생활주택 160세대 등 총 890세대로 구성된다.

또한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9월 중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5∙7공구 M1블록에 위치한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2차분을 분양한다. 이 오피스텔은 책상과 침대가 하나로 합쳐진 스터디 베드를 적용해 눈길을 끈다. 평상시에는 책상으로 이용하다가 밤이면 침대를 펼쳐 잠자리로 활용하는 다기능 가구다. 이 외에도 다기능 화장대, 인출식 식탁, 서랍식 빨래 건조대 등을 설치해 높은 생활편의성을 누릴 수 있다.

흥한건설이 최근 진주혁신도시에 선보인 ‘트레젠웰가’는 실용적인 주거환경이 자랑이다. 전 평형에 냉장고, 붙박이장, 빌트인 세탁기, TV 등 다양한 가전∙구가 제공되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여기에 서랍식 빨래건조대 등의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려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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