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출산율 전국 꼴찌 0.968명…2100년엔 인구 절반으로 '뚝'

입력 2014-09-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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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출산율 전국 꼴찌

서울시 출산율이 전국 꼴찌로 조사됐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합계출산율(여자 한 명이 평생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 수)은 0.968명으로 전국 평균인 1.187명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데다 유일한 '0명대' 출산율이다. 부산(1.049명)이 서울 다음으로 출산율이 낮았고, 대구(1.127명), 광주(1.170명), 인천(1.195명) 등도 저조한 출산율을 보였다.

서울의 출산율이 낮은 것은 혼인 연령대의 젊은 인구가 밀집돼 있지만 일하는 여성이 많아 만혼과 늦은 출산 비율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이 전체적으로 겪고 있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이 대도시 서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저조한 출산율이 계속될 경우 나타난다. 최근 보건사회연구원의 '초저출산과 향후 인구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합계출산율이 현재 수준인 1.2명(2013년 1.19명)에 계속 머물 경우 우리나라 총 인구는 2026년(5165만명) 정점 이후 2050년 4632만 명을 거쳐 2100년 2222만 명까지 급감할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의 경우 합계출산율이 전국 최저를 기록해 인구 감소 속도가 전국 평균보다 더 빠를 것으로 보인다.

이 수치대로 계속되면 노인 1명을 부양할 만큼 젊은 세대의 부담이 클 뿐 아니라 막대한 사회보장 재원 때문에 재정수지도 나빠지게 된다. 즉, 하루 빨리 출산율을 높이지 못하면 인구 위기가 결국 경제·사회 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서울시 출산율 전국 꼴찌 소식에 네티즌은 "서울시 출산율 전국 꼴찌, 심각한 수준이네. 전국 수준도 낮은 편인데" "서울시 출산율 전국 꼴찌, 0.9명은 너무 하네. 출산 장려 대책이 시급하다" "서울시 출산율 전국 꼴찌, 솔직히 지금같은 경쟁사회에서 누가 아이를 낳고 싶겠어?"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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