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TCL 삼성ㆍLG 제치고 퀀텀닷 TV 공개

입력 2014-09-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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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의 기술 성장세가 무섭다. 중국의 메이저 TV 업체 TCL이 삼성전자와 LG전자보다 먼저 퀀텀닷(양자점) UHD(초고해상도) TV를 공개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매체들에 따르면 TCL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쇼 ‘IFA 2014’ 개막 전 퀀텀닷 TV를 선보였다.

퀀텀닷이란 전류를 받으면 자체 발광하는 퀀텀(양자)을 나노미터(nm) 단위로 주입한 반도체 결정을 말한다. 퀀텀닷을 필름 형태로 부착하거나 진공 유리튜브에 증착한 디스플레이로 만든 것이 퀀텀닷 TV다.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LCD 기반이지만 색재현율이 OLED 수준에 달하고 색 순도와 광(光) 안정성이 좋아 차세대 디스플레이 중 하나로 꼽힌다.

TCL은 이번에 공개한 55인치 ‘퀀텀닷 컬러 UHD TV’가 영상 표준인 NTSC 색 범위의 100% 이상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CCFL이나 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하는 기존 LCD TV가 낼 수 있는 색 범위는 보통 NTSC 색 범위의 70% 수준이고 최대 색 범위도 90% 수준에 그치는 것과 비교하면 색재현율이 크게 향상됐다. 이날 공개된 퀀텀닷 컬러 UHD TV는 LCD를 기반으로 백라이트 LED에 퀀텀닷이 적용됐고 나노재료 기업 ‘QD 비전’의 기술이 사용됐다.

TCL은 또 이 제품의 가격이 비슷한 크기 OLED UHD TV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현재 대량 생산되는 평판 TV 중 NTSC 색 범위 100% 이상을 낼 수 있는 제품은 OLED TV가 있지만 가격이 매우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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