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일 주요뉴스] 삼성重-ENG 합병ㆍ'GU' 국내 상륙 포기ㆍ류현진 시즌 14승 달성 등

입력 2014-09-01 16: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삼성重·ENG 연내 합병… "플랜트 사업 시너지 기대"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연내 합병한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1일 각각 열린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하고 ‘육상과 해상을 모두 아우르는 초일류 종합플랜트 회사’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양사는 오는 다음달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12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합병을 통해 오일메이저를 비롯한 고객들에게 육상과 해상을 모두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합병 후에는 새로운 비전에 걸맞게 합병 법인의 사명 변경도 검토할 예정이다.


◇ 건강보험료 천만원이상 상습체납자 1275명… 전년比 25% 증가

건강보험료를 상습적으로 체납해 온 사람이 1300여명에 달하며 이들이 체납한 보험료는 모두 320억3800만원에 이르며 평균 체납액은 법인이 3079만원, 개인이 179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25일부터 이 처럼 상습적으로 고액의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가입자들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건강보험료·연체료·체납처분비(압류자산 처분 등에 들어가는 비용) 등을 합쳐 1000만원이 넘는 경우다. 공단측이 이렇게 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을 공개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1년만에 상습·고액 체납자 수(1천275명)는 28%, 밀린 보험료도 25% 정도 증가했다.


◇ 경찰 '건달' 뿌리뽑는다…신고 유흥업주는 '면책'

경찰이 동네 조폭, 즉 '건달'을 소탕하기 위한 특별 단속에 들어갔다. 경찰은 불법 영업 사실을 건달이 알고 있다는 이유로 신고를 꺼리는 노래방 업주 등 자영업자의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불법 영업을 한 사실이 있어도 형사처벌을 면책해 주기로 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서민을 괴롭히는 동네 건달을 소탕하기 위한 특별단속을 3일부터 12월 11일까지 100일간 벌이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무분별한 단속을 막기 위해 최근 3년간 폭력이나 갈취, 협박 등 전과가 3개 이상 있는 등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는 건달로 단속 기준을 정했다.


◇ 서울 재건축 연한 40년→30년… 재건축규제 대폭 완화

재건축이 쉬워질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최대 40년이던 아파트 재건축 연한이 최장 30년으로 짧아진다. 토지수요자 과반수가 원하는 경우 사업시행인가(조합설립) 이전에도 시공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아파트의 구조안전에 문제가 없더라도 시설물이나 층간소음 등의 주민불편이 있으면 재건축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대규모 공공택지를 공급하던 ‘택지개발촉진법’(택촉법)을 폐지한다. LH 중심으로 이뤄지던 임대주택 공급은 민간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디딤돌 대출의 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상향된다. 청약제도는 집을 가진 실수요자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바뀐다.


◇ 제2롯데월드 개장 놓고… 롯데 계열사 "새집가기 두려워"

롯데그룹의 최대 숙원사업인 제2롯데월드의 개장이 탄력을 받으면서 일부 계열사들이 또 다른 걱정을 토로하고 있다. 저층부 임시 개장 이후 상층부까지 완공되면 혹시나 자신들의 회사가 제2롯데월드에 입주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 123층의 ‘롯데월드 타워’는 201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공사가 끝나면 오피스텔과 호텔, 사무실 등이 모두 입주하게 된다. 입주까지 2년여의 시간이 남아 있지만 계열사들은 벌써부터 돈 걱정에 국내 최고층 빌딩과 쾌적한 근무환경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 이들은 제2롯데월드에 입주하는 순간 회사 수익이 떨어질 것을 염려하고 있다. 현재 입주해 있는 건물 보다 제2롯데월드의 임대료가 최소 두 배 이상 비쌀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단독] 유니클로 자매브랜드 'GU' 국내 상륙 포기

일본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유니클로의 자매(세컨드) 브랜드인 ‘지유(GU)’가 국내 진출 작업을 중단했다. 국내 SPA 시장이 이제 포화 상태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패션업계는 유니클로와 지유의 시너지 효과에 따른 ‘제2의 유니클로 공습’을 우려한 게 사실. 그러나 유니클로 브랜드를 보유한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은 지유 한국 론칭을 보류를 결정하고, 향후 2년 내에는 진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유니클로가 한국에서 승승장구하는 만큼 굳이 지유를 진출시켜 ‘제 살 깎아먹기 경쟁’을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본에 지유는 초저가를 앞세워 유니클로를 뛰어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 국민 누구나 정부의 '빅데이터' 자료 이용한다

이르면 올해 안에 일반 국민이라면 누구나 정부가 생산한 위치기반 ‘빅데이터’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통계 조사원처럼 특정 대상에 대한 수량 정보를 작성하거나 학술연구를 위한 목적이 있는 사람만 통계자료를 요청할 수 있었지만 정부의 통계 개정법이 통과되면 국민 누구나 자료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부 기관뿐 아니라 삼성전자, 현대차 등 법인이나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단체가 보유한 통계 자료를 활용할 길도 열린다. 인구·사업체 통계조사, 국세·부동산 정보 등 공공기관에서 생산한 통계와 카드·통신사 등 법인 정보를 합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통계청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업체가 만드는 민간지도 서비스와의 교류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 온라인게임 '강제적 셧다운제' 부모 요청시 해제

16세 미만 청소년들에게 적용되던 '강제적 셧다운제'(청소년인터넷게임건전이용제도)가 해당 청소년의 친권자가 요청할 경우 그 적용이 면제된다. 유예기간을 포함해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강제적 셧다운제는 부모의 의사와 상관없이 자녀의 인터넷 게임 이용을 막아 부모의 양육권·교육권 침해 논란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학부모의 권리 침해 논란이 해소되고 가정 내에서 자녀의 게임이용 지도가 더욱 효과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이번 개선안은 청소년보호법 개정 등 절차가 필요해 실제 도입은 내년 하반기께가 될 것이라고 여가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 강민호 물병 투척 "벌금 200만원-봉사활동 40시간"

물병 투척 사건으로 공개 사과를 한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 선수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제제금 200만 원과 봉사활동 4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강민호는 지난달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불복하며 화를 참지 못한 듯 관중석을 향해 물병을 던져 논란이 됐다. 이에 다음 날 강민호는 "경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마지막에 감정 조절을 하지 못했다. 야구인으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고 물병 투척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이어 "팬들에게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남은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당 행동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 류현진 시즌 14승 달성… 7이닝 1실점 7삼진 호투

부상에서 복귀한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실점(1자책점) 7삼진을 기록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평균자책점은 3.18(144.1이닝 51자책)로 소폭 하락했다. 18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의 피칭은 흠잡을 데가 없었다. 최고 구속은 95마일(152㎞)을 찍었지만 제구력까지 완벽했다. 특히 1회말 첫 실점 후에도 흔들림 없는 피칭을 이어가며 샌디에이고 강타선을 범타로 잡아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94,000
    • -0.64%
    • 이더리움
    • 4,074,000
    • -0.83%
    • 비트코인 캐시
    • 602,500
    • -1.55%
    • 리플
    • 703
    • -0.57%
    • 솔라나
    • 201,500
    • -2.61%
    • 에이다
    • 601
    • -1.48%
    • 이오스
    • 1,060
    • -3.99%
    • 트론
    • 176
    • +0.57%
    • 스텔라루멘
    • 145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400
    • -3.7%
    • 체인링크
    • 18,030
    • -4.45%
    • 샌드박스
    • 575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