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회장 “기술금융 확산·보수적 금융문화 혁신에 앞장설 것”

입력 2014-09-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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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창립 13주년 기념식

▲1일 신한금융지주가 창립 13주년을 맞아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한동우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 제공)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기술금융을 확산하고 보수적 금융문화를 혁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1일 중구 세종대로 신한금융지주 본점에서 열린 창립 13주년 기념식에서 “실물경제가 기대하는 금융의 역할과 금융권의 현주소 사이에 커다란 격차가 존재한다는 정부와 사회의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 신한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금융인은 고객의 자산을 잘 불려주고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자본을 필요로 하는 곳에 효율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며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부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창조적인 방법을 찾아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미래 성장동력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지금 추진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 개척이나 차별화된 은퇴 비즈니스 등 변화하는 금융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고객, 시장, 그리고 상품을 탐색하는 노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면서 “스마트 금융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방안을 우리가 먼저 찾아내야 하며 대면과 비대면 채널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도록 정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체질 강화를 위한 효율성 및 지주회사 체제의 시너지도 제고하겠다고 했다. 한 회장은 “금융당국은 최근 그룹 내 복합점포를 확대하고 임직원 겸직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금융지주회사의 시너지를 지원하는 방안을 밝힌 바 있다”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그룹 전체가 ‘하나의 회사’라는 생각을 가지고 고객가치 향상을 위해 힘을 모은다면 성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실적이 좋다고 하지만 글로벌 유수 금융기관은 물론이고 우리의 몇 년 전과 비교해도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경영환경이 격변하는 시기에 잠시라도 방심하면 승자와 패자는 한 순간에 뒤바뀔 수 있다. 임직원 모두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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