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연금보험 설적개선 ‘눈에 띄네’

입력 2014-08-27 11: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보다 당기순익 2배 ↑ … 제주도 부동산펀드 이익 반영

보험업계가 저금리와 경기침체로 수익이 감소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IBK연금보험의 실적 개선이 눈에 띄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IBK연금보험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20억원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56억원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 IBK연금보험을 제외한 다른 은행계 생보사의 경우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 올해 초 발생한 카드사 정보유출 사태로 인해 텔레마케팅(TM) 영업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KB금융의 자회사인 KB생명은 13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거둬 지난해 31억원의 순이익에 비해 역 60% 급감했다. 하나금융 계열사인 하나생명은 지난해 15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상반기에는 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신한생명의 경우 상반기 순이익 413억원으로 지난해 398억원 보다 증가해 체면을 세웠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 실적과 비교하면 14.5% 감소했다.

2010년 연금전문 보험사로 출범한 IBK연금보험은 출범 당시 3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출범 2년만인 2011회계연도에 4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생명보험 특성상 초기 사업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평균 손익분기점을 7년 이후로 예상하지만 IBK연금보험은 국내 보험업계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에 흑자로 전환했다.

이후 2012 회계연도에는 66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난해에도 흑자를 기록하면서 3년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IBK연금보험이 상반기 실적 호조를 거둔 이유는 지난 2012년 투자한 제주도 실물 부동산 펀드의 이익이 이번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340,000
    • +0.1%
    • 이더리움
    • 5,283,000
    • +2.72%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0.22%
    • 리플
    • 727
    • -1.36%
    • 솔라나
    • 243,200
    • -1.82%
    • 에이다
    • 661
    • -1.2%
    • 이오스
    • 1,168
    • -0.6%
    • 트론
    • 164
    • -2.38%
    • 스텔라루멘
    • 152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000
    • -2.47%
    • 체인링크
    • 22,900
    • -0.78%
    • 샌드박스
    • 629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