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섬유, 유동성 확보 비상

입력 2014-08-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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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섬유가 유동성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라섬유는 전일 대구공장 섬유 생산라인 가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31일까지 2개월 동안 공장 가동이 중단된다. 이번에 가동을 중단한 생산라인은 지난해 34억4169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체의 67.7%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속된 섬유 경기침체로 인한 재고량 과다로 인해 재고를 축소하고 안정된 생산 활동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라섬유는 생산 기간이 중단되더라도 기존 거래처에 대한 매출은 확보된 재고로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생상중단으로 인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요 사업 부문이 부진을 이어가면서 향후 성장성은 불투명한 상태다. 신라섬유는 100% 폴리에스테르 직물의 제조·가공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신라섬유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총 매출액에서 직물사업이 67.73%를 차지했으며 부동산 임대사업이 32.2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보고서를 살펴보면 직물사업은 총 매출액의 31.86%, 부동산 임대사업이 68.14%로 6개월 만에 비중이 현저히 낮아졌다. 화섬 직물 사업 부문 매출액은 4억4100만원, 부동산 임대 사업 부문은 9억4200만원을 기록했다.

원단 사업의 매출실적은 지난 2012년 48억2200만원에서 2013년 34억4100만원으로 감소한 뒤 올해 상반기 4억4100만원으로 급감했다.

신라섬유는 자금 압박에 시달리면서 지난해 박재흥 대표가 회사에 장기차입금 130억8642만원을 투입하기도 했다. 이 돈으로 단기차입금 163억142만원을 갚았지만 여전히 32억원 가량의 단기차입금이 남아있는 상태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억6632만원에 불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신라섬유 관계자는 “여러 가지 방안을 고심하는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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