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CB 물량 부담 ‘수면위로’

입력 2006-08-2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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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들어 주가가 전환가 웃돌아…발행주식 8% 규모 잔여액 주식전환 가능성

대한전선이 지난해 9월 발행한 해외 전환사채(CB)로 인한 물량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달들어 대한전선 주가가 CB 주식 전환가를 웃돌면서 발행주식의 8%에 이르는 잔여 CB의 주식 전환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9월 유로시장을 통해 1억6000만달러(발행당시 환율 및 수수료 차감 기준 한화 1648억원) 규모의 128회차 해외 CB를 발행했다.

발행 후 한달 뒤부터 주당 1만8188원에 주식으로 전환 가능(종료일 2008년 월 14일)했던 해당 CB는 현재까지 9879만달러가 주식(559만주)으로 전환되고 6121만달러는 미전환 상태로 남아있다.

잔여금액을 주식으로 환산하면 대한전선 발행주식(4559만주)의 7.6%에 이르는 규모다.

최근 이 같은 대한전선 잔여 CB의 주식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20일 1만6400원까지 내려갔던 대한전선 주가는 지난 4일 CB 전환가를 돌파(1만8800원)한 이후 꾸준한 오름세로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1만9900원을 기록중이다. 그만큼 주식 전환에 따른 차익 메리트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CB의 주식 전환이 재개되면서 주가 희석화와 유통물량 증가로 대한전선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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