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외부자금 조달 급증...전년비 560%↑

입력 2006-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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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상장사들의 외부자금 조달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주권상장법인 588개사 중 금융업 및 전기 비교가 불가능한 49개사를 제외한 539개사의 상반기 중 외부자금조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외부자금 순조달액은 총 11조275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558.8% 급증한 것이다.

국내 순조달금액은 전년보다 208.8% 증가한 8조3986억원, 해외순조달금액은 순상환금액에서 순조달금액으로 전환해 2조6289억원이 순조달금액으로 집계됐다.

외부자금 조달을 위한 자본시장 활용도도 증가했다. 자본시장을 통해 조달한 외부자금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5.4% 급증한 5조464억원,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도 3조5341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본시장에서는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70.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유상증자가 차지했다.

대기업은 자본시장을 통한 순조달액이 큰 반면, 중소기업은 금융기관을 통한 순조달액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5대그룹 44개사는 금융기관 채무를 상환하고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반면, 비5대그룹 495개사는 자본시장과 금융기관에서 모두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런던증권거래소에서 해외주식예탁증서(GDR) 형태로 공모한 금액 등 2조9346억원을 조달한 롯데쇼핑이 순조달액 상위사 1위를 차지했으며 1조6589억원, 8311억원의 순조달금액을 기록한 한국전력공사와 E1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금융기관 순상환액이 1조1351억원을 기록하는 등 순상환금액이 7023억원을 기록한 한국가스공사가 순상환액 상위사 1위를 기록했으며 KT도 국내 신규조달 금액 없이 순상환액이 4822억원,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해외조달 금액 순상환액 1804억원 등 총 6626억원이 순상환금액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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