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소재 “자식 덕 좀 볼까” 현대산업

입력 2006-08-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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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용현비엠ㆍ현대EP 상장공모 돌입 ‘후광 효과’ 기대

상장사 자회사들이 잇따라 상장 작업에 본격 돌입하면서 모회사의 주가에 자회사 상장 효과가 파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 공모를 위해 금감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 청약을 앞두고 있는 예비 상장사는 5곳이다.

내달 11일~13일 현대EP를 시작으로 엠디에스테크놀로지(9월13일~15일), 삼정펄프(18일~20일), 바텍(19일~20일), 용현비엠(25일~27일) 순으로 공모주 청약이 줄줄이 잡혀 있다.

해당 예비 상장사들 중 가장 최근(25일) 신고서를 제출한 용현비엠은 현진소재가 최대주주로서 66.7%(20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현대EP는 현대산업개발이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다.

현진소재나 현대산업개발로서는 알짜 자회사들이 공모 일정을 잡는 등 증시 상장을 위한 작업을 본격 진행하면서 자회사 상장의 ‘후광 효과’에 대해 시장의 조명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용현비엠은 중소형 선박 엔진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288억원, 영업이익 45억원으로 15.6%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올 상반기에도 매출 162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 16.7%의 영업이익률로 양호한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모모집 주식은 130만주로 주당 공모희망가는 현재 8000원~9000원(액면가 500원) 수준이다.

현대EP의 공모주식은 총 120만주로 신주로 발행하는 60만주와 현대산업개발이 보유중인 구주매출 60만주가 그 대상이다. 현재 주당 공모희망가격은 1만7200원~2만1000원(액면가 5000원) 수준이다.

현대EP는 지난해 매출 1166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각각 637억원, 42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 증시전문가는 “우량 장외사가 상장을 진행하면 심사 통과-상장 공모-증시 상장 각 시기별로 시장의 관심이 쏟아진다”며 “그때마다 모회사로까지 관심이 확산돼 보유지분에 대해 공모가 등을 감안한 자산가치가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또 “장기적으로는 자회사의 공모자금 투자에 따른 실적개선으로 모회사의 중장기 지분법 이익이 증가하고, 자회사의 지원 부담이 줄어드는 긍정적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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