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부패 정책, 마카오·홍콩에 직격탄”-WSJ

입력 2014-08-03 16: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시진핑 지도부가 반부패 정책을 펴면서 중국 부유층이 자주 찾던 마카오 카지노와 홍콩 명품 매장의 매출이 급격히 줄었다고 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마카오의 카지노 수입은 중국 도박 거물들이 발길을 끊으면서 두 달 연속 감소해 지난달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 줄었다. 또 홍콩에서는 보석·시계와 같은 고가의 명품 판매량이 5개월 내내 줄면서 지난 2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최근 마카오가 중국인들의 돈세탁 창구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자 중국 당국은 지난 5월 마카오에서 이뤄지는 자본 도피와 불법 카드 사용 단속에 나섰다. 홍콩 역시 명품 쇼핑과 고급 식사를 즐기는 중국의 부유한 정부 관계자나 사업가들이 주요 고객이었으나 지금은 그들이 체포됐거나 어디에 숨었는지 더는 보이지 않게 됐다고 WSJ는 전했다.

시진핑 지도부는 최근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에 대한 처벌 방침을 공개하고 그의 측근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 관계자들을 부패 혐의로 줄줄이 잡아들이는 등 반부패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926,000
    • -1.48%
    • 이더리움
    • 5,007,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846,500
    • -1.63%
    • 리플
    • 3,063
    • -3.71%
    • 솔라나
    • 203,500
    • -3.65%
    • 에이다
    • 688
    • -3.37%
    • 트론
    • 412
    • -1.2%
    • 스텔라루멘
    • 373
    • -1.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10
    • -1.34%
    • 체인링크
    • 21,210
    • -2.88%
    • 샌드박스
    • 216
    • -1.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