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유병언 일가, 기업 돈 ATM처럼 썼다”

입력 2014-07-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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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800만 달러 넘는 부동산 보유…루브르 박물관에 150만 달러 기부도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자 신문에서 세월호 참사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사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유씨 일가가 자신들이 세운 기업에서 벌어들인 돈을 마치 현금 자동입출금기(ATM)를 쓰는 것처럼 물 쓰듯이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유씨 일가가 전 세계 3개 대륙의 최소 70개가 넘는 기업의 돈을 개인 ATM처럼 썼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씨 일가가 미국에서만 최소 800만 달러(약 82억원)가 넘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뉴욕 맨해튼 리츠칼튼 콘도도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또 유씨 일가는 프랑스 고급 초콜릿업체 ‘드보브에갈레’의 미국 판매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드보브에갈레는 마리 앙투와네트가 좋아한 초콜릿으로 유명하다.

유씨 일가는 프랑스에서도 막대한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병언 이미지 제고 등에도 큰돈이 쓰였다. 유씨의 기업체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도 150만 달러를 기부했는데 이는 유병언을 ‘선(Zen)’스타일의 예술가로 포장하기 위해서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유병언은 해외에서 ‘아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사진작가로 소개해왔다. 유씨 일가는 프랑스 베르사유궁전에서 열린 사진전을 위해 100만 달러 가까이를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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