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엄마·양회정 부인 자수... 유병언 도주 경로·마지막 행적 밝혀지나

입력 2014-07-28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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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엄마·양회정 부인 자수

(SBS방송 캡처)

범인도피 등의 혐의로 지명수배가 내려졌던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김엄마' 김명숙(59·여)씨와 양회정씨의 부인 유희자(52)씨가 검찰에 전격 자수했다.

김엄마 김씨는 28일 오전 6시께 인천지검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힌데 이어 1시간 반 뒤인 오전 8시 30분쯤 유씨와 함께 인천지검을 찾아 자수했다.

현재 검찰은 김엄마 김씨와 유씨가 자수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대균씨가 7월말까지 자수할 경우 아버지가 숨지고 어머니가 구속된 상황을 최대한 참작하겠다고 밝히며 유병언씨의 도피를 도운 공개수배자에 대해서도 자수시 선처를 약속한 바 있다.

유병언 전 회장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진 만큼 조력자들에 대한 처벌보다는 이들이 유씨의 그동안 도주 과정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가 더 중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양회정의 경우 지난 5월 25일 유병언씨를 별장 인근에 홀로 두고 탈출한 인물로 누구보다 유씨의 마지막 행적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민들은 "유병언 도피 조력자' 김엄마·양회정 부인 등 2명 자수했네", "김엄마·양회정 부인 자수, 양회정은 본인이 아니라 왜 아내가 자수하나", "김엄마·양회정 부인 자수, 이제와서 왜...유병언이 사망해서?", "김엄마·양회정 부인 자수...거래가 있었을까...검찰과 유병언 혹은 구원파간에", "김엄마 양회정 부인 자수. 이제 순서대로 줄 맞춰서 자수하네. 이건 뭐...예상을 빗나가지 않네!"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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