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환경규제 지나치게 앞서가지 않아야”

입력 2014-07-27 19: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이투데이DB)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환경규제에 찬성하면서도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허 회장은 전경련 최고경영자(CEO) 하계포럼이 열린 25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업이라고 무조건 환경규제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지나치게 앞서가지 않는 선에서 도입되는 환경규제는 기업들도 찬성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그러나 규제가 주어진 환경보다 앞서가고, 다른 나라보다 서두르는 것은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한다”며 “너무 앞서가면 경쟁력이 약해지는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대해 경쟁력 확보도 함께 고민하면서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의견을 보였다.

허 회장은 이어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다. 성과가 하루아침에 나오지는 않는다. 규제개혁 성과는 내년 정도면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현 대통령이 기반을 다져놓고 차기 대통령이 결실을 보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에 대해 “오랜 공직생활을 거쳐 지식경제부 장관도 지냈고 박근혜 대통령의 신임도 있어 누구보다 추진력있게 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최 부총리가 노동시장 제도와 관행 및 노사문화 개혁을 위한 노사정 대화 복원을 강조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허 회장은 “노사정이 서로 양보를 통해 화합하게 되면 한국경제도 성장할텐데 얽히고설켜 잘 풀지 못하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내유보금 과세 방침에 대해서 “대기업도 현재 경영사정이 어려운 곳이 많다”며 “사정이 좋지 않은 중소기업들도 이번 정책에 대한 우려가 많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46,000
    • +0.68%
    • 이더리움
    • 4,332,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83,500
    • +1.18%
    • 리플
    • 723
    • -0.69%
    • 솔라나
    • 241,400
    • -0.29%
    • 에이다
    • 665
    • -1.04%
    • 이오스
    • 1,122
    • -1.49%
    • 트론
    • 169
    • -1.17%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50
    • +1.52%
    • 체인링크
    • 23,130
    • +2.89%
    • 샌드박스
    • 615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