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앱 분석업체 ‘플러리’ 2억달러에 인수한 이유는?

입력 2014-07-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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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 수입 확대 노려

야후가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분석업체 플러리(Flurry)를 인수했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플러리 인수를 통해 스마트폰 광고수입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야후는 이날 2억 달러(약 2052억원) 이상에 플러리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IT전문매체 리코드(Re/code)는 야후가 플러리 인수에 수억달러를 쓸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인수는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진행한 인수ㆍ합병(M&A) 중 가장 큰 규모의 거래 중 하나다. 현재 모바일 시장은 327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구글과 페이스북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야후의 존재감은 미미한 상황이다.

2005년에 설립된 플러리는 마케터들이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광고를 집행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여러 툴(tool)들을 개발하는 업체다. 즉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모바일 광고를 어떻게 확인하고 구매를 위한 의사결정에 활용하는지 등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회사는 54만개 이상의 모바일 앱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야후가 모바일 광고 부진으로 인해 지난 2분기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는 실적을 발표한지 1주일만에 나온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매출은 지난 5개 분기동안 네번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7% 가까이 감소했다.

현재 야후는 야후날씨, 야후 뉴스다이제스트, 플릭커, 이메일 서비스 등에서 4억5000만명의 일일 앱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앱들을 통해 모바일 광고를 집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회사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다.

이날 스캇 버크 야후 광고기술 담당 선임 수석부사장은 “플러리는 훌륭한 브랜드이고 우리가 모바일 광고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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