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문화장관 후보자 임명여부 정국 ‘분수령’

입력 2014-07-15 2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가 정국 최대 분수령으로 남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지만 야당의 반발로 무산되면서 정 후보자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선 박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와 상관없이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르면 16일 임명을 강행할 수도 있다.

박 대통령이 정 후보자 임명 강행 수순을 밟는 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정치적 판단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본격적인 2기 내각 체제가 들어서는 마당에 인사청문회로 계속해서 허송세월을 보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로 3개월 가까이 멈춰버린 국정 운영에 재시동을 걸고 시급히 경제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일각에선 정 후보자가 ‘서청원계’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전날 전당대회에서 당권 도전에 실패한 서 의원을 배려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들린다. 최근까지 박 대통령은 정 후보자가 청문회 정회 도중 폭탄주를 마시고 위증 논란이 일었던 것을 못마땅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당은 정 후보자가 부적격임을 재차 강조하며 임명 재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자격 없는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민을 모욕하는 일로 대한민국의 품격과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도 여야가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교문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정회 도중 기자회견을 열어 “정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에 대해 거짓말하고, 청문회 중 폭탄주 술자리를 가진 후안무치한 행위를 했다”고 성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51,000
    • -2.12%
    • 이더리움
    • 4,550,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863,500
    • +1.11%
    • 리플
    • 3,064
    • -1.45%
    • 솔라나
    • 199,500
    • -3.34%
    • 에이다
    • 621
    • -5.19%
    • 트론
    • 431
    • +1.17%
    • 스텔라루멘
    • 361
    • -3.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1.62%
    • 체인링크
    • 20,400
    • -3.68%
    • 샌드박스
    • 211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