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이 살아야 경기가 산다①] 수년째 적자…“해외사업 수익, 아직 논할 때 아냐”

입력 2014-07-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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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이마트 중국서 내실다지기 한창… 중국 넘어 베트남 등으로 사업 확대 가속

내수 침체와 각종 규제로 설자리를 잃은 대형마트 업계가 해외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수익성은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롯데다. 롯데마트는 올 들어 국내 신규 출점은 단 한 곳도 없는 상황에서 최근 인도네시아 36호 점포이자 글로벌 259호점을 오픈하는 등 해외 영토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해외 운영 점포는 중국 107곳, 인도네시아 37곳, 베트남 7곳 등 총 151곳이다. 국내 점포 수(108곳)를 넘어선 지 오래다. 롯데마트는 중국을 제외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9~20% 신장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국에서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내실에 집중해 수익을 끌어 올릴 방침이다.

롯데마트 측은 “중국 시장은 경제 침체와 업체 간 경쟁 치열로 국내 업체뿐 아니라 해외 업체들도 모두 고전하고 있다”면서 “신규 출점을 자제하는 대신 기존 점포의 내실을 다지는 전략 등의 효율화 작업을 통해 적자 규모를 축소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7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중국에 진출했던 이마트도 고전하고 있다. 2011년 점포를 27개까지 늘렸지만, 같은 해 11개 점포를 매각한 뒤 2012년부터 16개 점포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중국 상하이 ‘인뚜점’을 폐점해 1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해외 점포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수익이 좋지 않은 점포를 정리한 것일 뿐”이라며 “남은 15개 점포도 효율성을 점검하는 작업을 계속 진행하는 방향으로 중국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중국에서 내실화 작업과 동시에 베트남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올해 300억원을 투자해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마트는 호찌민 인근에 대형마트 부지를 확보한 후 2015년 하반기 중 1호점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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