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직원들 회사 살리기에 고심…“공기계 직접 팔자”

입력 2014-07-1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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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과 이동통신사 간 줄다리기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기로에 내몰린 팬택을 살리기 위해 직원들이 발벗고 나섰다.

14일 팬택의 사내 게시판 토론마당에는 ‘회사에서 공기계를 직접 팔면 안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직원들이 직접 공기계를 팔아 회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자는 취지의 글로, 이 글은 조회수가 4500건을 넘을 정도로 직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대리·과장·차장으로 구성된 직원 자치기구 주니어보드가 이 의견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고, 92% 이상의 직원들이 해당 의견에 찬성했다.

이외에도 ‘플래시몹을 하자’ 등 회사를 살리기 위한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됐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자는 내용의 글도 다수 게재됐다.

한편, 팬택 채권단과 이동통신 3사는 팬택 경영정상화 방안을 놓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 채권단은 이동통신 3사에 1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요구했고, 이동통신 3사는 채권단의 요구에 아직까지 대답이 없다. 당초 이날 출자전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지만, 결정 기한은 무기한 연장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협력업체 채권 결제 시한이 25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이 시기에 이동통신 3사의 출자전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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