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금요일 오전 9시 서울” 상장사 주총 집중

입력 2014-07-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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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업인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3월 말 금요일 오전 9시 서울에서 집중적으로 열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최근 5개년도 정기주총 현황 분석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이 가장 선호하는 정기 주주총회 개최일은 3월 21일~3월31일(6266사, 72.9%)로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이 선호하는 정기 주주총회 개최일자는 3월 21일~3월31일(62.2%), 3월 11일~3월 20일(32.6%) 순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경우 3월21일~3월31일(83.9%)의 개최일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개최요일 기준으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금요일(80.9%), 목요일(7.3%) 순으로 금요일 집중도가 매우 높았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경우에도 금요일(64.1%), 목요일(12.0%) 순으로 요일이 집중돼 있지만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금요일 집중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개최지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경우 서울특별시 1856사(53.3%), 경기도 652사(18.7%) 순으로 비중이 높았고 코스닥 상장법인은 서울특별시 1709사(35.0%), 경기도 1537사(31.5%)로 집계됐다.

수도권 외 지역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경상남도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184사, 5.3%), 코스닥시장에서는 충청남도(273사, 5.6%)가 가장 높았다.

상장법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총 개최 시각은 오전 9시로 4278건(51.1%)을 기록했다. 10시 개최는 3146사(37.6%)로 두 번째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주총이 특정시각에 집중되는 현상은 투자자들의 주총 참석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대다수 상장법인은 3∼5건의 의안을 상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안 4건은 3120사(37.3%), 의안 5건은 2163사(25.9%), 의안 3건은 1923사(23.0%) 순이었다.

주총 의안의 경우 코스피, 코스닥 상장법인 모두 재무제표 승인이나 임원보수한도, 이사선임안을 의결하는 비율이 비슷했으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 안건 비율은 코스피(0.9%) 보다 코스닥(2.6%) 시장 쪽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 최근 5개년도(2010년~2014년) 12월 결산 상장법인이 개최한 정기주주총회 횟수는 총 8364회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3480회(41.6%),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4884회(58.4%) 개최했다. 같은기간 정기주주총회 개최 횟수는 2010년 1650건에서 2014년 1698건으로 48건(2.9%) 증가했으며, 이는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증가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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