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엠베스트 합병 가시화될 듯

입력 2006-07-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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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당국에 합병 목적 등록 완료…향후 시너지 효과 촉각

코스닥 교육 대장주 메가스터디가 중등부 온라인교육 계열사인 엠베스트교육과의 합병이나 계열사의 직접 상장을 저울질해 오다 합병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엠베스트교육은 최근 금융감독위원회에 유가증권발행인 등록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발행인 등록제도는 ▲기업공개(IPO) 등을 위해 유가증권을 발행하거나 ▲상장사와 합병을 하고자 할 때 금감위에 등록해야 하는 제도를 말한다.

엠베스트교육의 이번 등록법인신청서상의 등록목적은 상장사와의 합병을 위한 것. 이에 따라 그동안 증권가에서 메가스터디와 엠베스트교육과의 합병이나 엠베스트교육의 독자 상장 가능성이 거론되던 상황에서 양사간 합병이 본격 추진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2·4분기 실적호전을 이룬 메가스터디의 주가 상승 탄력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는 알짜 계열사 엠베스트교육과의 구체적인 합병 계획 및 시너지 효과에 대해 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끌 전망이다.

엠베스트교육은 지난 2002년 10월에 설립된 중등전문 교육업체다. 엠베스트교육의 주요 매출을 차지하는 온라인컨텐츠 교육사업의 경우 7월 현재 약 18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또 성동, 시흥, 분당 등 전국 27개 온라인 교육센터를 포함한 학원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있고, 직영학원으로 서울 목동에 메가스터디엠베스트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설립 3년만인 지난해 82억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 대비 21.8%의 신장세를 나타냈고, 특히 영업이익은 190.8% 늘어난 6억6000만의 흑자를 냈다. 순이익도 5억2800만원으로 54.8% 증가세를 보였다.

현 자본금은 22억원(발행주식 435만주, 액면가 500원)으로 최대주주인 메가스터디(35.0%)외 특수관계인 7명이 65.7%(286만주)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한편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계열사 엠베스트교육의 경우 메가스터디와의 합병이나 직접 상장을 검토중인 것은 맞다”며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와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메가스터디는 국내외 증권사들이 메가스터디에 대해 한결같이 ‘매수’ 투자의견과 10만원대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는 등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 중 하나다.

실적 호전이 그 배경이다. 메가스터디는 올해 2·4분기 매출액 214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8.9%와 42.4% 증가했다.

올 2월3일 5만3100원(종가 기준)까지 하락했던 메가스터디 주가는 이를 배경으로 지난주 말 현재 8만8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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