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쉬운영어’ 만점 받아야 1등급….6월 모의평가 물수능 논란

입력 2014-07-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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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치러진 6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통합형으로 전환된 영어 영역 난이도가 쉬워 만점자만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일 발표한 ‘6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영어영역의 경우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는다. 한 문제만 틀려도2등급으로 떨어질 정도로 문제가 쉽게 출제되면서 변별력 논란이 일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이번 6월 모의평가가 역대 모의평가 중 가장 쉽게 출제됐다. 전체 응시인원 중 표준점수 최고점인 126점을 받은 만점자가 5.37%(3만1007명)에 달했다. ‘물 수능’ 논란이 일었던 2012학년도 수능시험도 만점자 비율은 2.67%였다.

앞서 교육부는 영어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자는 취지로 수능 영어시험을 쉽게 출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문제가 너무 쉬웠다는 평가다.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영어영역은 사실상 1, 2등급 구간에서 변별력을 상실했다”며 “최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도 ‘영어 한 문제만 틀리면 원하는 대학에 지원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어 영역의 경우 A형은 128점으로 작년 6월 모의평가(129점)와 수능(132점)보다 낮아졌으나 B형은 133점으로 작년 6월 모의평가(130점)와 수능(131점)보다 2~3점 높아져 난이도 차이가 컸다.

수학은 A형이 136점으로 작년 6월 모의평가(143점)와 수능(143점)보다 낮아졌으며 B형도 132점으로 작년 6월 모의평가(144점)와 수능(138점)보다 낮아졌다.

한편 사회탐구 영역에서 '생활과윤리'를 선택한 학생들이 가장 많았다. 전년 1위 사회문화였다.

과학탐구 영역은 전년과 동일하게 생명과학1, 화학1의 선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제2외국어 중 가장 많이 선택한 과목은 기초베트남어 24.38%, 일본어1 18.43%, 중국어 15.4% 순이었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57만9054명으로 재학생은 51만2281명, 졸업생은 6만677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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