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非게임’ 사업 속도…온라인 마케팅도 ‘시동‘

입력 2014-07-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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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보드 규제 시행후 직격탄을 맞은 NHN엔터테인먼트가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인크루트·티켓링크·피앤씨시큐어 등 비(非)게임 분야의 기업에 대해 잇따라 투자와 인수를 진행하던 NHN엔터가 온라인 광고대행 자회사인 NHN Entertainment AD(이하 NHN엔터 AD)를 오는 4일 설립한다. NHN엔터 AD는 검색·배너·모바일·e-커머스 등 온라인광고 대행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NHN엔터 AD의 초대 대표에는 LG애드 출신이자 NHN Business Platform 검색광고 사업 총괄, NHN Search Marketing 검색마케팅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한 심도섭 씨가 내정됐다.

NHN엔터가 뛰어든 디지털 광고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다. 한국온라인광고협회에 따르면 2013년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은 2조 4602억원으로 전체 광고 시장의 약 25.5%를 차지하며 2대 매체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NHN엔터의 주요 사업인 게임사업이 온라인 광고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시너지 효과도 주목된다.

NHN엔터 측은 “설립을 앞둔 자회사 NHN에너 AD는 연계된 회사들의 디지털 마케팅이나 마케팅 관련 조언을 담당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HN엔터의 이같은 움직임은 웹보드 규제로 매출이 감소하고, 국내 게임 업계를 향한 규제의 칼날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게임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그동안 NHN엔터는 피앤피시큐어를 600억원에 인수, 자사 내부 시스템 보안에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수익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또 티켓링크를 인수해 온라인 티켓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프로야구 팬을 기반으로 포털 역할을 하고 있는 티켓링크의 이용자를 활용한 사업도 고려하고 있다.

많은 게임 업체들이 게임과 스포츠를 연계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만큼, NHN엔터의 티켓링크 인수 역시 스포츠게임과 연계한 마케팅에 활용할 것이라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최근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실시한 유상증자에서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분 50%를 확보했다. 이같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일관된 움직임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포석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NHN엔터 AD는 분당구 삼평동 NHN엔터‘플레이 뮤지엄’사옥 내에 자리 잡을 예정이며, 직원들에게 현재 NHN엔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무료식사, 대출이자 지원 등 복지 프로그램 중 상당부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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