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사용' 세월호 지원금 어디에 썼나보니...진도군ㆍ안산시, 도시경관 정비ㆍ배드민턴장 건립에 '펑펑'

입력 2014-07-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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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지원금

▲사진=MBC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뒤 긴급 투입된 특별 지원금이 엉뚱한 사업에 쓰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국조특위 국방부·안정행정부·전라남도·전남진도군 기관보고에서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특별재난지역에 지역경제 활성화 명목으로 지급된 특별교부세 62억 원 대부분이 세월호 사고 복구와 관련 없는 사업에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전라남도는 벼 염해 피해 예방과 진도 의신천 개선 복구 사업 등에 30억 원을 쓰기로 했고, 진도군은 17억 원 중 7억 원을 밀집상가 도시경관 정비에 배정했다. 또 안산시는 15억 원 중 5억 원은 근로자 운동장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5억 원은 대부동 복지관 리모델링에, 남은 5억 원은 상록수역 주변 보행환경 개선에 쓰기로 했다.

신의진 의원은 "특별재난 지역 지자체들이 예비비까지 동원하는 상황에서 세월호 사고와 무관한 사업에 예산이 지원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세월호 지원금 부당사용 소식에 시민들은 "세월호 지원금 부당사용, 진짜 미친 거 아닌가", "세월호 지원금 부당사용, 안산시 배드민턴장 건립? 어이가 없다", "세월호 지원금 부당사용, 말이 돼?", "세월호 지원금, 진도군 안산시 특별재난지역 선포된 곳 아닌가" 등 격한 비난을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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