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적신호, 부정평가 비율도 50% 진입...국정동력 흔들리나

입력 2014-07-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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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에 적신호가 켜졌다.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낙마 등 잇따른 인사참사로 인한 후폭풍에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3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3.4%로 나타났다. 전 주 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같은 기간 직무수행 부정평가 비율은 0.7% 포인트 상승한 50.0%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부정 평가 비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 같은 지지율 하락세는 안대희, 문창극 두 국무총리 내정자가 청문회 문턱도 밟아보지 못한 채 잇따라 낙마한 데 이어 정홍원 총리 유임 발표가 전격 결정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주 초반 강원도 GOP(일반전초) 총기 사고로 인한 뒤숭숭한 분위기 역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정공백이 장기화할 것을 우려해 지난 4월 27일 사의를 표명했던 정홍원 국무총리의 유임을 전격 결정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국가개조 등 세월호 참사로 인해 드러난 적폐를 뜯어고칠 수 있는 새 인물을 찾아내지 못해 지명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헌정 사상 사의표명을 했던 총리가 유임조치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번 리얼미터의 조사결과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대비 0.3% 포인트 상승한 39.4%를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대통령의 인사 참사 논란에도 오히려 3.2% 포인트 하락한 31.8%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 기간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7.6% 포인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였다.

이보다 앞서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42%인 반면 부정평가는 48%로 집계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긍정·부정평가를 역전시킨 지난주(긍정 43%·부정 48%)의 기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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