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기술금융 시대…18개 은행 ‘기술신용정보 활용’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4-06-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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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들이 기술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금융’이 본격화 됐다.

산업·기업·우리·전북 등 18개 은행은 30일 은행연합회에서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조영제 금감원 부원장, 박병원 은행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신용보증기금(기보) 및 정책금융공사와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기술신용정보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종준 하나은행장, 이건호 국민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김 한 전북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신제윤 금융위원장,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이희수 KED 사장 뒷줄 (왼쪽부터) 남기섭 수출입은행 전무이사, 이동대 제주은행장, 김장학 광주은행장, 아제이 칸왈 SC은행장, 하영구 씨티은행장, 조영제 금감원 부원장, 김용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이원태 수협은행장, 성세환 부산은행장, 손교덕 경남은행장, 박인규 대구은행장

이번 협약을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은행들은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은 기업에 대출하거나 정책금융공사의 온렌딩(on-lending)을 취급할 때 의무적으로 기술신용정보를 활용해야 한다.

금융위는 내년부터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부 대출(창업 5년 이내 제조업체 등)에도 활용해 기술신용정보 활용을 올해 5800건에서 2016년 3만5000건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현재 기술신용정보 제공기관(TCB)으로 지정한 기보와 한국기업데이터(KED) 외에 민간 신용조회회사(CB사)가 요건 등을 갖추면 TCB로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산은과 기은은 하반기에 각각 500억원 규모의 기술신용정보 기반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기존 기술우대 상품에도 기술신용정보를 연계할 계획이다.

기술신용정보 제공기관으로 지정된 KED와 기보는 기술신용정보 산출을 위한 전문 인력선발 및 내부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경제 성장 패러다임이 기술·지식기반으로 옮겨감에 따라 신용평가에 기반한 금융시스템도 한단계 도약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며 “TCB 인가를 통해 은행이 자체 평가 능력을 갖추기 전까지 금융기관 눈높이에 맞는 기술신용정보를 제공할 것”고 말했다.

<용어설명> 온렌딩

정부가 은행에 중소기업에 대출해 줄 자금을 빌려주면 은행은 대상 기업 심사를 통해 대출해 주는 간접대출제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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