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산청, 해수부에 참다랑어 어획량 국제합의 준수 요청

입력 2014-06-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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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산청은 담당관을 우리나라 해양수산부에 파견해 참다랑어 치어 어획에 대한 일본 측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달 13일 일본 수산청 담당관은 해수부를 방문해 “태평양산 참다랑어 보존을 위해 일본은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도 이에 동참해줄 것을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최근 태평양산 참다랑어 어획량이 급감함에 따라 주요 조업국인 우리나라에 우려를 나타낸 것"이라며 “관련 업계에 어획 자제 등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태평양 참다랑어는 자원고갈이 심각한 상황으로, 국제기구인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는 회원국들의 총허용어획량 결정과 조업정보 수집을 통해 어획량 조절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WCPFC에 참여했으며 올해 우리나라에 할당된 어획량은 1220톤 규모다.

올해 1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대 일본 수출물량만 661.6톤을 기록하면서 어획량 상한의 54%를 이미 소진했다. 이에 일본 수산청은 30kg 미만의 한국산 태평양 참다랑어 수입 총량이 한국의 올해 어획 상한선인 1220톤을 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는 공문을 지난 25일 일본의 수입업자, 도매상 등 총 62개사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원양업계는 참다랑어 어획량의 약 90%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앞서 일본 수산청은 한국의 태평양산 참다랑어(구로마구로) 어획량이 국제적으로 합의한 규모를 초과할 우려가 있다며 자국 수산업자들에게 한국산 참다랑어 수입을 자제하여 달라고 요청했다고 26일(현지시간) 일본 NHK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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