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삼성물산 발전사업 투자제안서 승인

입력 2014-06-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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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계약까지는 2~3년 소요 전망

베트남 정부가 삼성물산이 제출한 발전사업 투자제안서를 최종 승인했다.

23일 삼성물산은 베트남 정부가 삼성물산이 제출한 중부 하띤성의 붕앙3 발전사업 투자제안서를 공식 승인해 사업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삼성물산의 발전사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통상 8개월이 소요되는 사업허가 기간을 절반으로 줄여 사업허가를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안서 승인에 따라 삼성물산은 향후 계약 절차 등을 거쳐 약 20억 달러의 사업비를 들여 1200MW급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같은 규모의 발전소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민간 투자자가 건설해 일정기간 운영하고 나서 정부에 기부하는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추진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것이 승인을 받은 것”이라며 “발전소를 짓기까지는 아직 초기 단계라 사업성 검토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MOU 체결 등 최소 발전소 건설 계약을 맺기까지는 2~3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급속한 산업화에 전력소비량이 매년 12% 가량 늘고 있어 전력공급이 부족한 상태다. 특히 수력발전이 전체 전력생산의 40%를 웃돌아 건기에 전력공급에 차질이 우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베트남이 발전설비 용량을 오는 2020년까지 7만5000㎿로 늘리고, 2030년에는 14만6800㎿ 수준으로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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