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노 아빠찾기 소송 첫 승소 소식에 네티즌 반응은

입력 2014-06-2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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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노 아빠찾기 소송 첫 승소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코피노 아빠찾기 소송 첫 승소 소식이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피노(Kopino)’란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일컫는 말로 지금까지 시민단체 등에서 코피노의 친부를 찾아준 사례는 더러 있었지만, 코피노가 직접 친자확인소송을 제기해서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티즌 아이디 ‘c*********’는 “더 많은 코피노 아이들의 아빠 찾기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이번 승소 소식을 반겼다.

또 다른 네티즌 아이디 ‘e******’는 “한국으로 도망간 코피노 아빠가 3만명이라네요”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네티즌 아이디 ‘j*******’는 “진짜 부끄럽다. 애들이 너무 불쌍해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서울가정법원 가사2단독 권양희 판사는 필리핀에 사는 A군과 B군이 한국에 사는 C씨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A군과 B군은 C씨의 친생자임을 인지한다”고 코피노 아빠찾기 소송 중 첫 승소 판결을 내렸다.

C씨는 한국에서 결혼해 자녀들을 낳았지만, 지난 1997년 필리핀으로 혼자 건너가 회사를 운영하던 중 현지 여성 D 씨를 만나 A군과 B군을 낳았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C씨는 2004년 한국으로 귀국하고 필리핀 자식들과 연락을 기피했다고 한다.

이에 필리핀 아내 D씨는 C씨의 이름과 사진만을 들고 한국에 입국,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에서 만난 변호사의 도움으로 지난 2012년 12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에 법원이 D씨와 두 자녀의 혈연관계를 인정하면서 D씨가 제기한 일명 코피노 아빠찾기 소송은 1년 6개월여 끝에 첫 승소로 마무리됐다.

코피노 아빠찾기 소송 첫 승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코피노 아빠찾기 소송 첫 승소, 태어난 애들이 무슨 죄인가요?”, “코피노 아빠찾기 소송 첫 승소, 아 국제망신 시키는 사람들이 왜 이래 많은 건지”, “코피노 아빠찾기 소송 첫 승소, 사회적 파장이 클 것 같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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