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알스톰에 합작사 제안

입력 2014-06-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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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거부감 프랑스 정부 설득하려는 의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프랑스 대표 엔지니어링기업 알스톱에 합작사를 제안했다고 1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GE는 알스톰의 전력과 재생에너지, 원자력발전 증기터빈 등에 대해 50대 50 지분으로 각각 합작사를 세우자고 제시했다. 원자력 기술과 관련해서는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프랑스 정부에 거부권이 있는 ‘황금주(golden share)’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알스톰의 운송부문을 제외한 에너지 사업을 약 170억 달러(약 17조306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기존 방안은 유지했다.

GE가 새 제안을 한 것은 인수에 거부감을 느끼는 프랑스 정부를 설득하려는 의도다. 독일 지멘스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은 지난 16일 알스톰 에너지사업부를 총 70억 유로에 인수하겠다고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프랑스 관리들과 건설적인 대화를 했으며 알스톰 경영진도 우리의 인수에 매우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파리에 도착해 프랑스 정부 및 노조 대표 등과 만났으며 20일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면담할 예정이다.

프랑스 관리들은 지멘스-미쯔비시 제안이 사실상 인수가 아니라 알스톰과의 파트너십이기 때문에 선호하고 있지만 GE가 이런 점들을 감안해 인수방식을 바꾼다면 불리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알스톰 이사회는 보다 명확한 GE에 마음이 쏠려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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