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연준, 초저금리 유지...경기부양 의지 재확인

입력 2014-06-1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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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장률 2.1~2.3%로 하향...2016년 금리 전망 상향에도 시장 반응 긍정적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8일(현지시간) FOMC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채권매입 규모를 월 3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축소했다.

연준은 FOMC 성명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기업 지출 역시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안정되면서 경제 회복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1~2.3%로 하향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2.8~3.0%에서 낮아진 것이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1.5~1.7%를 기록할 것으로 연준은 점쳤다. 지난 3월 전망치는 1.5~1.6%였다.

실업률 전망치는 6.0~6.1%로 3월의 6.1~6.3%에 비해 낮아졌다. 실업률은 2015년에는 5.6~5.9%로, 2016년에는 5.2~5.6%로 낮아질 전망이다.

오는 201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0~3.2%를 기록하고 2016년에는 2.5~3.0%를 기록할 것으로 연준은 예상했다.

연내 양적완화 종료 이후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향후 2년 동안 금리 상승폭은 커질 전망이다.

연준이 공개한 FOMC 위원들의 금리 점도표에 따르면 오는 2015년 말 기준금리가 1.13%로 상승하고 2016년 말에는 2.5%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전 전망치는 각각 1.0%와 2.25%였다. 장기 금리 전망은 4.0%에서 3.75%로 낮아졌다.

FOMC 결과에 대해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경제가 고용시장의 회복을 이끌 정도로 강하다면서 출구전략에 대해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준의 자산매입은 미리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현재 주식시장에 거품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연준은 증시에 대한 적정 가치를 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또 “투자자들은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연준의 목표 수준으로 가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큰 리스크는 아니다”라고 옐런 의장은 평가했다.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는 회복이 느리다면서 우려를 표시했다. 또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하고 있지만 투자 결여가 성장 둔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금융위기 사태와 관련해서는 경제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FOMC 결과에 대해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내용이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마이클 아론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물가 상승으로 연준이 매파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면서 "연준은 경제가 과열 단계라고 평가하지 않았으며 시장은 이를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FOMC 성명문이 공개된 직후 주요 3대 지수는 오름세로 돌아섰으며 오후 3시 30분 현재 다우지수가 0.43% 올랐고 S&P500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60%와 0.4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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