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올라도 매매전환 가능성은 '글쎄'

입력 2014-06-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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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를 살다가 자가로 옮겨가는 비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국토연구원의 '주거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세에서 자가로 전환하는 비율은 2005년 53.0%에서 2008년 38.7%, 2010년 26.1%, 2012년 23.2%로 감소세를 보였다.

과거에는 전세가 자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주거 형태였지만 최근에는 전세로 눌러앉거나 월세로 옮기는 경우가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전세에서 매매로 옮겨야할 수요가 전세에 머무르는 것이 매매시장 침체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국토연은 설명했다.

자가 거주 비중도 2005년 55.6%에서 2010년 54.2%로 1.2%포인트 뒷걸음질 치고 있다. 주택 보급률은 해마다 올라가고 있지만 '내 집'에서 사는 사람들은 반대로 줄고 있는 것이다.

국토연은 "주택을 살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주택 구매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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